입을 벌릴때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 또는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아픈경우의 원인은
턱관절 장애로 인한 것입니다. 조기에 진단이 되고 치료되면 생활에 장애를 초래하지 않으나 시기를 놓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분야입니다.
아랫턱을 윗턱에 연결하는 2개의 관절을 턱관절이라고 합니다. 다리나 팔등의 움직임이 관절에서 일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입을 벌리고 다무는 턱의 운동도 귀 앞의 턱관절에 이루어집니다.

특히 턱관절은 말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중요한 작용을 하므로 이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많은 불편을 가져오게
됩니다. 턱관절 질환이란 턱관절이 제 위치를 벗어나서 관절, 치아, 근육들이 조화롭게 운동하지 못하는
모든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비정상적인 턱관절의 운동형태인 턱관절질환은 턱관절 내부의 질환으로 인한 경우와 외부 근육의 피로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부질환이나 외상으로 인한 턱관절 질환은 X-선 찰영에 의해 알수 있습니다. 턱관절 질환은
때에 따라서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외상(교통사고, 부딪히는 것, 얻어맞는 것 등), 아래웃니가 서로
잘 맞물리지 않는 경우(교합부조화), 나쁜 습관(평소에 아래윗니를 서로 물고 있는 습관, 이갈이, 자세불량 등),
심리적 원인(불안, 긴장, 우울) 등 복합요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 항목 중 하나 이상이 해당되면 일단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입을 벌릴 때(예를 들어 하품시) 어려움이나 통증이 있다.
• 턱이 잘 움직이지 않거나 걸린 느낌 또는 빠진 느낌이 있다.
• 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 혹은 턱을 움직일 때 어려움이나 통증이 있다.
•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느낀다.
• 귀나 뺨 또는 머리 옆쪽에서 통증을 느낀다.
• 씹는 것이 불편하거나 이상한 느낌이 있다.
• 두통이 자주 있다.

원인제거가 가장 빠른 길이지만 정신 심리적 문제가 관련되어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감기치료와 같은 대증요법으로 접근하며 여기에는 과도한 근육 긴장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구강 내에 장치를 끼거나,
물리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관절 내 주사로 관절 내를 세척하여 연골이 잘 움직이도록 하거나 관절 내
염증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치료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 근육의 뭉침과 통증을 풀어주는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약물, 마사지, 냉온찜질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물리치료에 의해 긴장된 근육을 풀 어주거나 자세를 바르게 바꾸어 주면 턱관절질환이 치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스프린트라는 틀니모양의 장치를 치아에 끼워서 씹는 상태를 안정시킵니다.

☞ 전방재위치 교합장치
악관절 소리의 감소 및 턱이 자주 걸리는 경우 디스크 모양에 변화를 줌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습니다.

☞ 턱관절 가동술
턱이 걸려 안벌어지는 경우 디스크의 위치를 조정합니다.

☞ 운동요법
안정이 된 후 교정치료나 보철치료로 치아가 잘 물리게 합니다.

☞ 턱관절 자체가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드물지만 수술이 요구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