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료에 관한 학문인 치과교정학은 orthodontics라 합니다.
다른 의학용어처럼 라틴어가 어원이며, ortho(correct) + dont(teeth) + ics(science of)라고 합니다. 치아들을 바르게 하는 학문 정도의 의미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교정치료란 단순히 비뚤어진 치아(예를 들면, 덧니, 뻐드렁니, 옥니 등)들을 가지런히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조화로 인하여 턱의 비대칭, 위턱 또는 아래턱의 과잉성장이나 저성장된 상태가 발생되었을 때 이를 바로잡아서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고, 건강한 구강조직 및 아름다운 얼굴 모습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정교합의 원인을 찾아내고, 성장을 예측하여 적절한 치료목표와 계획을 세운 후에, 교정장치와 교정력을 사용하여 뼈 속에서 치아를 이동시키거나 성장하고 있는 뼈의 복잡한 과정에 개입하여 성장방향이나 성장양을 변화시키는 등 매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여러해동안의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이 따라야만 교정의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치과에서는 가장 먼저, medical쪽을 모두 합쳐서도 두번째로 전문의제도를 시행한 것이 바로 치과교정분야 였습니다.
미국 교정학회지의 표지에도 아래와 같은 문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Orthodontics - "Dentistry's first specialty"